결혼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을 텐데, 두 분이 환하게 웃으며 데스크로 오셨습니다.
"선생님, 다녀왔어요. 진짜 너무 좋았어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셨죠.
신부 분이 "하와이 선택한 게 맞았다는 걸 매일 확인했어요"라고 하셔서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이야기를 정리해 두고 싶었습니다.
그날 나눈 대화를 전해 드립니다.
왜 하와이를 선택하셨어요?
Q.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고르시기까지 다른 곳도 고민하셨나요?
A. 많이 했죠. 몰디브, 발리, 유럽까지 다 놓고 따져봤어요.
몰디브는 물가가 너무 세고, 발리는 남편이 "조금 더 특별한 데 가고 싶다"고 했거든요.
유럽은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서 이동 자체가 피곤할 것 같았고요.
하와이는 직항 9시간이면 가고, 미국이니까 언어 걱정도 없고, 뭘 해도 수준급이잖아요.
담당 선생님이 "신혼여행으로 후회가 없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셔서 결정했어요.
Q. 하와이 처음이셨나요?
A. 둘 다 처음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와이키키 비치가 눈앞에 펼쳐졌을 때 진짜 멍했어요.
"이게 실제 바다 색이야?"라고 남편이 먼저 말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영화 배경 같은 그 파란색이 실제로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첫날부터 "여기 선택한 거 완전 맞다" 싶었어요.
와이키키 비치와 호텔 생활은 어떠셨어요?
Q. 와이키키에서 묵으셨나요?
A. 네,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 호텔이었어요.
방에서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였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파란 바다랑 야자수가 보이는데, 그게 5일 내내 감동이었어요.
신혼여행이니까 조금 무리해서 오션뷰 방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그 선택이 제일 잘한 것 같아요.
매일 아침 발코니에서 커피 마시며 바다 보는 게 일과였어요.
Q. 와이키키 해변은 실제로 어떤가요? 사람이 너무 많지 않나요?
A. 성수기라 사람은 많았어요.
그런데 와이키키 자체가 워낙 넓어서 비좁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이른 아침 6~7시에 나가면 사람도 적고 물색이 가장 예뻐요.
선베드 하나 잡아서 책 읽다가 바다 들어갔다 나오고, 그러다 보면 오전이 다 가요.
아무것도 안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게 하와이 해변이에요.
다이아몬드 헤드와 노스쇼어 드라이브
Q. 관광지는 어디어디 가셨어요?
A.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은 꼭 해보고 싶었어요.
생각보다 오르막이 가팔라서 중간에 조금 힘들었는데, 정상에서 보는 와이키키 전망이 그걸 다 보상해 줘요.
저 아래로 파란 바다랑 호텔 군락이 내려다보이는데, 그 사진 한 장이 여행 통틀어 제일 잘 나왔어요.
이른 아침에 올라갔는데 햇빛이 강해지기 전이라 걷기도 좋았어요.
내려오면서 아사이볼 먹었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Q. 노스쇼어는 어떠셨어요?
A. 렌터카 빌려서 드라이브한 게 여행 중 가장 로맨틱했어요.
와이키키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노스쇼어인데, 풍경이 완전히 달라요.
서퍼들 파도 타는 거 멀리서 구경하고, 할레이바 타운에서 새우 트럭 앞에 줄 서서 새우 먹었어요.
하와이안 새우 갈릭버터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 싶었어요.
마트 들러서 마카다미아 초콜릿 잔뜩 사 온 것도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것 같아요.
먹거리와 쇼핑은 어떠셨어요?
Q. 하와이 음식은 입맛에 맞으셨나요?
A. 생각보다 훨씬 다양해서 좋았어요.
포케 볼이 한국인 입맛에 완전 맞아요, 신선한 참치에 밥이랑 야채 올린 건데 매일 먹어도 안 질렸어요.
하와이안 피자도 맛있고, 판케이크 브런치도 줄 서서 먹을 만했어요.
코나 커피가 유명해서 카페마다 다 마셔봤는데,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게 정말 달랐어요.
음식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되는 곳이에요.
Q. 쇼핑은 어디서 주로 하셨어요?
A. 알라모아나 쇼핑센터가 야외형인데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명품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 있고, 세일 기간이랑 겹쳐서 꽤 득템했어요.
남편이 코치 지갑 사고, 저는 토리버치 샌들 샀는데 면세랑 세일 합치니까 국내보다 훨씬 저렴했어요.
마카다미아, 코나 커피, 하와이안 쿠키 같은 기념품은 ABC마트에서 편하게 샀어요.
와이키키 곳곳에 있어서 동선 짜기도 편했어요.
비용과 전체 만족도
Q. 비용 면에서는 어떠셨어요?
A. 솔직히 하와이가 싸진 않아요.
그런데 패키지로 항공권이랑 호텔을 묶으면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확실히 저렴해요.
저희는 오션뷰 방 업그레이드 포함해서 맞춰드린 구성이었는데, 직접 예약했으면 훨씬 더 들었을 것 같아요.
현지에서는 렌터카 기름값, 식사, 쇼핑이 주요 지출이었는데 미리 예산을 딱 정해두고 갔더니 넘지 않았어요.
신혼여행이라 아끼기도 뭐해서 먹고 싶은 건 다 먹었는데도 괜찮았어요.
Q. 하와이 신혼여행, 추천하시겠어요?
A. 고민할 것도 없이 강력 추천이요.
신혼여행은 평생 한 번이잖아요.
가서 "왜 여기 왔지"라는 생각이 단 한 번도 안 든 여행지는 하와이가 처음이었어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일정이나 호텔 등급 조정으로 맞출 수 있으니까, 먼저 상담해 보세요.
5박 6일 동안 단 하루도 낭비한 기분이 없었어요, 그게 제일 큰 증거 아닐까요.
하와이는 어떤 여행 스타일에도 맞는 드문 곳입니다.
활동적으로 트레킹과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해변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신혼여행뿐 아니라 결혼기념일이나 특별한 기념 여행으로도 손꼽는 이유가 있어요.
하와이 신혼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언제든지 상담 주세요.
두 분에게 꼭 맞는 구성을 찾아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