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오전, 탄탄한 구릿빛 피부의 부부가 아이 둘을 데리고 사무실로 들어오셨습니다.
9살 큰아이 손에는 빈펄랜드 어트랙션 인형이 들려 있었고, 6살 작은아이는 베트남 과자 봉지를 끌어안고 있었죠.
"선생님, 나트랑 진짜 최고예요. 꼭 후기 남기고 싶었어요"라고 하시며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나트랑을 놓고 다낭이나 푸껫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이야기를 꼭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그날 나눈 대화를 정리해 드립니다.
왜 나트랑을 선택하셨어요?
Q. 여행지를 고를 때 다른 곳도 고민하셨나요?
A. 다낭을 먼저 봤는데, 이미 한 번 다녀온 곳이라 새로운 데를 가보고 싶었어요.
푸껫도 생각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나트랑은 바다 색이 달라요, 한국 사람들이 보고 깜짝 놀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귀가 솔깃해서 나트랑으로 결정했어요.
빈펄랜드 워터파크가 아이들한테 딱이라는 것도 컸어요.
하나로 다 해결되니까 짐이 없겠다 싶었죠.
Q. 비행시간은 어떠셨나요?
A. 직항으로 5시간이면 닿아요.
아이들이 기내식 먹고 좋아하는 유튜브 보다 보면 거의 다 왔더라고요.
도착해서 바로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 해산물 먹으러 나갔는데, 피곤한 줄도 몰랐어요.
시차도 두 시간 차이라 적응할 것도 없고, 동남아 여행 중에 제일 이동이 수월한 편이에요.
이 정도면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부담이 없어요.
빈펄랜드가 진짜 하이라이트였나요?
Q.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곳이 어디였어요?
A. 빈펄랜드요, 단연코요.
섬 자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인데, 케이블카 타고 들어가는 것부터 아이들이 난리가 났어요.
바다 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가 세계에서 제일 긴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타보니 그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에요.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 타고, 놀이공원 어트랙션 타고, 수족관도 보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몰랐어요.
9살 큰아이가 "여기서 1박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예요.
Q. 워터파크는 아이들 수준에 맞았나요?
A. 완전 맞았어요.
6살도 탈 수 있는 슬라이드부터 어른이 타도 짜릿한 것까지 구성이 다양해요.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이 따로 있어서 작은아이는 키즈풀에서 내내 놀았어요.
그늘막도 있고 튜브 대여도 되고, 음식도 파크 안에서 다 사 먹을 수 있어서 나갈 필요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지쳐서 나왔을 때도 "또 가고 싶다"고 했어요.
바다와 스노클링은 어떠셨어요?
Q. 나트랑 바다가 실제로 예뻤나요?
A. 솔직히 그게 제일 놀라웠어요.
베트남 바다가 이렇게 맑을 줄 몰랐거든요.
나트랑 베이가 반원형으로 감싸여 있어서 파도가 없어요, 그래서 물이 잔잔하고 투명해요.
스노클링 투어를 신청했는데 물 밑 산호랑 물고기가 다 보였어요.
9살 큰아이가 "이거 제주도보다 훨씬 낫다"고 하더라고요.
Q. 스노클링 투어는 어떻게 신청하셨어요?
A. 패키지에 포함돼 있었어요.
보트로 세 개 섬을 돌면서 각 섬마다 스노클링하고, 점심도 배 위에서 먹는 코스예요.
가이드가 영어랑 베트남어 섞어서 설명해 주는데, 뭔지 몰라도 따라 하면 다 됐어요.
작은아이는 구명조끼 입고 가이드 손 잡고 들어갔는데 나올 때 울었어요, 더 하고 싶다고.
그 장면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귀여웠어요.
해산물 먹방은요?
Q. 나트랑 해산물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어떠셨어요?
A.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싸요.
시장 옆 골목 해산물 식당에서 랍스터, 새우, 조개, 오징어를 잔뜩 시켰는데 넷이서 5만 원이 채 안 됐어요.
한국에서 랍스터 한 마리 가격이면 여기선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새우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접시째 가져가려 했어요.
매일 저녁 해산물 먹으러 나갔어요, 한 번도 안 질렸어요.
Q. 음식이 맵거나 낯설지 않으셨나요?
A. 나트랑은 리조트 지역이라 여행객 입맛에 맞춘 식당이 많아요.
쌀국수나 반미 같은 건 아이들도 잘 먹었고, 매운 음식은 따로 요청하면 안 맵게 만들어 줘요.
베트남 음식이 처음인 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숙소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서 아이들 간식 걱정도 없었고요.
음식 면에서는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어요.
비용과 전체 만족도
Q. 비용은 어땠나요?
A. 동남아 중에서도 나트랑이 가성비가 좋은 편이에요.
4인 패키지에 항공·리조트·빈펄랜드·스노클링 투어가 다 들어있었는데, 현지 지출이 거의 없었어요.
해산물 저녁 매일 먹고, 아이스크림 사주고, 기념품 몇 개 사도 현지에서 총 20만 원 이하로 쓴 것 같아요.
가격 대비 얻어가는 것이 너무 많은 여행이었어요.
솔직히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매년 가도 되겠다 싶었어요.
Q. 아쉬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A. 딱 하나라면 하루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무이네 사막 투어를 못 갔거든요, 일정이 빠듯해서요.
다음엔 하루 더 붙여서 무이네까지 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나트랑 또 가자"를 비행기 타기 전부터 했어요.
그 말 한마디가 이 여행의 총평이에요.
나트랑은 워터파크·바다·해산물·가성비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아이 있는 가족에게 동남아 첫 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다낭은 이미 가봤고 새로운 곳이 고민이라면 나트랑이 딱입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상담 주세요.
최적의 일정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