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17분부터 점심 전까지 전화가 세 통 연달아 왔어요.
세 분 다 비슷해 보이는데, 들어보면 결이 달랐거든요.
전화 끊고 나서 "이거 정리해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10월, 11월 패키지 자리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바로 닿을 것 같아서요.
길지 않게 쓸게요.
▸ 첫 번째 전화 - "10월 초에 유럽 자리 있나요?"
"10월 3일 출발로 유럽 패키지 자리 있나요, 혹시?"
40대 후반으로 느껴지는 남성분이셨어요.
오늘이 9월 27일이잖아요.
출발까지 딱 6일이에요.
짧게 여쭤봤어요. "여권은 챙겨두셨어요?"
"네, 그건 갖고 있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10월 초 유럽은 지금 시점에서 좌석이 거의 없어요.
유럽 9-10월이 성수기고, 항공사가 좌석을 빠르면 6개월 전부터 채우거든요.
취소 좌석이 당일 혹은 하루 이틀 새 나오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 그건 운이 좋아야 해요, 솔직히.
"대신 동남아는 10월 초에도 자리 나와요."
일정 조율이 된다면 방향을 바꿔드릴 수 있다고 했고, 다낭이나 방콕 쪽으로 안내드렸어요.
"유럽은 내년에 미리 잡아두시는 게 낫겠다" 드렸더니 "그렇군요..." 하시더라고요.
이런 말 드릴 때마다 좀 마음이 쓰여요.
미리 알았더라면 달랐을 텐데 싶어서요.
▸ 두 번째 전화 - "11월 일본 단풍, 지금 예약해도 되나요?"
"11월 중에 교토 단풍 보러 가고 싶은데요, 지금 예약해도 되나요?"
30대 초반으로 느껴지는 여성 목소리였어요.
이 질문이 요즘 제일 많이 들어와요.
대답은 "지금 해야 한다"쪽에 가까웠어요.
아니, 솔직히 "지금이에요"예요.
11월 교토·오사카는 단풍 성수기예요.
11월 16일에서 23일 사이가 피크인데, 이 구간 호텔이랑 항공 좌석은 8월부터 채워지거든요.
지금(9월 27일 기준) 잔여석은 있어요.
근데 지난 2주 사이에도 눈에 띄게 줄었어요.
10월 중순 이후로 미루시면 선택지가 많이 좁아질 거예요.
"그럼 언제가 제일 좋아요?" 하고 물으시더라고요.
11월 15일에서 19일 사이 출발이 단풍도 절정이고, 인파가 조금 덜한 편이에요.
주말 출발이 비싸니까, 평일 출발 잡으시면 항공 가격도 좀 내려가고요.
이분은 11월 17일 출발로 바로 확인 부탁하셨어요.
자리 있어서 잡았어요 ^^
▸ 세 번째 전화 - "12월 연말에 가족 넷이서 갈 수 있을까요?"
"12월 28일에서 31일 사이에 가족 넷이서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요."
이건 12월 연말 가족 여행 문의예요.
일 년 중에 항공 요금이 가장 높은 구간 중 하나예요.
그래서 처음에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이 시기는 비싸다고 각오하셔야 해요, 대신 가능은 해요."
동남아 기준으로 연말 출발 상품이 아직 나와 있어요.
다낭, 방콕, 발리 쪽이요.
4인 가족이면 패키지가 개별보다 훨씬 편해요 — 항공, 호텔, 픽업, 가이드 일일이 잡을 일이 없으니까요.
이분은 "비싸도 좋으니까 아이들한테 연말에 특별한 걸 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한 마디에 다낭 5박 6일로 방향 잡았고, 안내드렸어요.
이런 통화는 좀 뿌듯해요, 개인적으로.
▸ 상담 전화하실 때 이 한 마디가 도움이 돼요
오늘 세 통 받으면서 느낀 게 있어요.
"○월 ○일에 가고 싶다"만 말씀하시는 것보다,
"○월 중에 ○○(목적지) 방향으로, 1인당 ○○만원 안팎으로 가능한 게 있나요"라고 하시면 훨씬 빠르게 맞는 상품을 찾아드릴 수 있어요.
날짜에 딱 맞는 게 없을 때 일주일 전후로 조율이 되는지 여부도 미리 말씀해주시면 선택지가 훨씬 늘어나고요.
직통은 1855-2535예요.
아, 그리고 하나 더요.
"지금 예약 안 하고 좀 더 알아봐도 되나요?"라고 자주 물어보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11월 단풍 일본이나 연말 동남아는 "좀 더 알아보다가" 자리가 없어지는 경우가 매년 나와요.
결정이 어려우시면 일단 문의만 먼저 해주시면 제가 시세랑 잔여석 알려드릴게요.
예약 안 하셔도 됩니다, 정보만 확인하시는 거니까요.
▸ 오늘 요약
10월 초 유럽 - 지금은 빠듯해요, 솔직히.
11월 일본 단풍 - 지금 예약이 맞아요, 10월 넘어가면 좁아져요.
12월 연말 동남아 - 비싸지만 가능하고, 다낭·방콕 잔여석 있어요.
요약이 이게 다예요.
근데 사실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일정 잡으셨으면 미루지 마세요."
어제보다 오늘 자리가 적고, 오늘보다 내일 자리가 적어요.
2주 뒤에 전화 주셔도 열심히 찾아드리겠지만, 지금 주시면 훨씬 더 잘 찾아드릴 수 있어요.
혼자 하시기 벅찬 부분은 언제든 문의 주세요.
5분 통화로 방향은 잡아드립니다.
한진관광 · 1855-2535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