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요즘 생각보다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1년 전만 해도 일주일에 한 건 있을까 말까였는데, 요즘은 거의 매주 포르투갈 상담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다녀오신 분들 후기도 쌓이기 시작했어요.
기억에 남는 분들 세 팀 이야기를 잠깐 적어볼게요.
전부 올 상반기에 다녀오신 분들이에요.
■ 28번 트램 이야기
3월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신 커플이 계셨어요.
처음 상담 오셨을 때 남편분이 "어차피 유럽이면 다 비슷하지 않나요?"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냥 한번 가보시라고 했어요.
비슷하지 않을 거라고요.
다녀오셔서 카톡을 주셨는데, 리스본 28번 트램에서 아내분 사진이 잘 나왔대요.
창문에 기대고 있는데 아침 햇살이 딱 들어왔대요.
"여보, 이 사진 진짜 잘 나왔어" 했더니 아내분이 "여기로 오기 진짜 잘했다" 했다고요.
남편분이 그 말이 신혼여행 내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어요.
뭔가 그게 너무 귀여워서 저도 한참 웃었어요.
■ 신트라에서 손잡은 아이
4인 가족이 4월에 다녀오셨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랑 4학년짜리 아이 둘을 데리고 오셨어요.
리스본은 괜찮을 것 같은데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도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신트라는 꼭 넣으라고 했어요.
페나 궁전 보여주면 아이들이 다 좋아한다고요.
다녀오셔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작은 아이가 궁전 앞에서 입 딱 벌리고 서 있는 사진이었어요.
"진짜 성이다"라고 했대요.
그 말 들은 아빠가 "이 말 들으러 유럽 왔나봐"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족여행은 이런 순간 때문에 가는 거잖아요.
그 사진 진짜 좋았어요.
■ 파두 공연장에서 혼자 우신 분
6월에 혼자 오신 분이 계셨어요.
54세 여성분이셨는데 여행사 상담은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저 혼자 가도 되나요?" 하고 먼저 물어보셨어요.
포르투갈 여행은 혼자 가시는 분도 꽤 되거든요.
"충분히 되세요" 했더니 바로 결정하셨어요.
알파마 지구에서 파두 공연을 보셨는데, 중간에 눈물이 났대요.
포르투갈어는 한 마디도 모르는데, 그냥 멜로디가 너무 쓸쓸하고 좋아서요.
공연 끝나고 혼자 골목을 걸으면서 울었대요.
"이걸 보러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하셨어요.
여행이 그럴 때가 있죠, 갑자기.
■ 코스 잡을 때 참고하세요
리스본 기본 3박에 신트라 당일치기, 오비두스나 나자레 반일 코스 붙이는 게 제일 무난해요.
포르투까지 가신다면 리스본 2박에 포르투 2박으로 나눠서 KTM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도 좋고요.
항공은 인천에서 직항이 없어서 환승이 필수인데, 루프트한자나 에어프랑스 경유가 편하더라고요.
환승 포함 총 비행 시간은 약 16시간 안팎이에요.
물가는 서유럽 기준으로 적당한 편 - 파리나 암스테르담보다는 훨씬 덜 나와요.
10월 지금 시점에 내년 봄(3~4월) 상담이 벌써 들어오고 있어요.
포르투갈은 봄이 여행하기 딱 좋아요.
덥지 않고, 사람도 한여름보다 확실히 적거든요.
내년 봄 생각 있으시면 지금 여쭤보시는 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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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Hanjin Travel)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7 (대한항공빌딩) · 대표 한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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