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2시 43분에 카카오톡이 왔어요.
지난달 산토리니·아테네 패키지 출발하신 50대 부부셨거든요.
첫 문장이 이거였어요.
"담당자님, 이 나이에 이런 여행을 할 줄 몰랐어요."
그 문장 읽고 잠깐 멈췄어요.
◆ 예약할 때 기억나는 것
처음 상담 오셨을 때 남편분이 먼저 말씀하셨어요.
"아내가 산토리니를 꼭 가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유럽이 좀 겁나서요."
어떤 게 겁나시냐고 여쭤봤더니 말씀이 좀 길었어요.
비행 시간이 너무 길고, 물가가 비싸고, 언어도 안 통하고, 혹시 아프면 어쩌냐고요.
하나하나 들으면서 속으로 "이분들 처음 유럽이시구나" 했어요.
그러면서도 부인분은 내내 산토리니 사진이 든 메모장을 꺼내 보셨어요.
파란 돔 교회, 이아 마을 일몰 사진이 프린트돼 있었어요.
오래 모아두신 것 같더라고요.
"여기 진짜 이렇게 생겼어요?" 하고 물으시더라고요.
"네, 더 예뻐요" 했어요.
◆ 코스가 어떻게 됐냐면
아테네 2박, 산토리니 3박, 아테네 경유 귀국으로 5박 7일 잡았어요.
아테네는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플라카 지구, 산토리니는 피라·이아 마을·피리글로스 비치.
항공은 인천-아테네 직항이 아니라 도하(카타르) 경유 14시간 30분짜리였어요.
처음엔 경유가 불안하다고 하셨는데, 카타르 항공 카타르 경유면 경유 공항 자체가 볼거리라고 말씀드렸어요.
실제로 카타르 공항에서 사진을 23장 찍으셨다고 나중에 알려주셨어요 ^^
◆ 산토리니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카카오톡 메시지에 사진이 11장 붙어있었어요.
이아 마을 일몰 사진이 6장, 피라 항구 사진 3장, 식당 사진 2장이었고요.
그 중에 한 장에 남편분이 나오셨는데, 뒤돌아서 바다 보고 계셨어요.
부인분이 보내시면서 한 줄 썼어요.
"일몰 볼 때 남편이 눈물 닦더라고요. 저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그 메시지 받고 눈이 좀 뜨거워졌어요.
아니, 진짜로요.
그런데 사실 이거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에요.
산토리니 일몰 앞에서 우시는 분들 이야기를 몇 번 들었거든요.
막상 가서 보면 왜 그게 그렇게 되는지, 저는 사진으로만 봐서 잘 모르는데, 다들 그러세요.
이아 마을 일몰은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가 피크예요.
이 시간대에 자리 맡으려면 30~40분 전에 미리 가서 앉아야 하는데,
저희가 가이드한테 미리 부탁해서 좋은 자리 잡아드렸어요.
그게 기억에 남았다고 하셨어요.
"거기 앉아서 기다리는 그 시간도 좋았어요" 하시더라고요.
◆ 비용이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셨는데
이 글 보실 분들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아서요.
2인 기준 패키지 가격은 출발일·호텔 등급 따라 다르지만, 이분들은 1인당 약 380만원이었어요.
항공 포함, 4성급 호텔 기준이에요.
여기에 현지 선택 관광(화산 투어, 와인 투어 등)을 추가로 1인당 8만원 정도 쓰셨고요.
식비랑 쇼핑까지 포함해서 2인이 총 870만원 정도라고 하셨어요.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근데 부인분이 마지막에 이렇게 쓰셨어요.
"아이들 결혼시키면서 이 정도 여행 한번 가면 되겠다 싶어서 25년 기다렸는데, 그냥 갈 걸 그랬어요."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어요.
◆ 이 글 쓰는 이유
유럽이 겁나서, 너무 멀어서, 아직은 아닌 것 같아서 미루고 계신 분들 생각나서요.
저도 처음 상담하신 남편분이 "겁난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걱정됐거든요.
비행 14시간 30분이 부담스러우신 분들한테는 좀 무거운 일정이니까요.
근데 다녀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왜 이제야 왔을까요"예요.
그리스 여행 궁금하신 분들, 저희 1855-2535로 문의 주시면 현실적인 예산이랑 일정 잡아드릴게요.
어떤 코스가 나한테 맞는지부터 같이 얘기해드려요.
저희는 서울 중구에 본점 기준으로 그리스·유럽 패키지부터 동남아, 일본까지 하나씩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전국 비대면 상담도 충분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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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Hanjin Travel)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7 (대한항공빌딩)
상담 문의: 1855-2535

